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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fe of Travel THULE A Life of Travel THULE

“여행이란 먼 곳에 있지 않다.
삶의 균형을 맞추며 여행이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툴레(THULE) 이야기.”

THULE 영상

life

결혼한 지 이제 2달 되었어요. 4마리의 반려묘와 함께 사는데 첫째는 5살 가루, 둘째와 셋째는 3살 제크랑 뽕춘,
막내는 1살 토토에요. 토토는 아내가 운영하는 숍의 건물 이름이 토토 빌딩인데 거기서 구출해서 토토라 지었어요.

work

길우경

<THINGS WE LOVE> 숍은 말 그대로 개인 취향이 지극히 반영된 숍이에요. fnt라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2012년에 <THINGS WE LOVE>을 시작했어요. 식기와 요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막상 사려고 보면 예쁘고 쓰고 싶은 게 없어서 직접 그걸 팔기 시작한 게 지금의 <THINGS WE LOVE>가 되었어요. 개인 취향이다 보니 직접 써보고 사용하기 좋다고 판단하는 물건만 판매하고 있어요. 아름답고 사용하기 편리한 일용품을 파는 걸 지향해요.

www.twl-shop.com
엄건식

패션모델로 해외 활동한지 2년 차에요. 파리 컬렉션의 겐조, 줄리앙 데이비드, 헨릭 빕스코브, 밀란의 팜 앤젤스, 런던의 잰더주 등 다양한 패션쇼에 올랐어요. 모델 일도 하면서 미아우라는 브랜드도 같이 운영해요. 둘 다 고양이를 좋아해서 함께 받은 첫 타투가 각자의 고양이 얼굴이었어요. 그 얼굴로 옷을 만들면 예쁘겠다 싶어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따서 미아우(miaou)를 만들었죠. 작은 매출에서도 일부를 고양이 단체에 기부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어요.

www.miaou.tv

weekend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을 가요. 여행을 가지 않는 주말에는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랑
제일 좋아하는 생명체랑 같이 있을 때 스트레스가 풀려요. 여행을 갈 땐 도시를 벗어나서 자연으로 가는 것을 제일 좋아해요.

둘 다 현재에 즐거운 것을 하는데 충실해요. 일도 많이 하지만 여행을 갈 때
고민을 크게 하지 않고 떠나요. 거기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얻는 게 있죠.
이번 주말에도 오키나와로 여행을 갈 거예요.

여행을 가지 못할 때는 가까운 서울숲을 산책하거나 근교로 피크닉을 가요.
집에서 서울숲이 5분 거리인데 서울숲에도 숨겨진 멋진 곳이 많거든요.

일과 여행이 관련되어 어딘가를 가보고 시도하면서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있어요. 아내가 하는 숍과 관련해 국내 공예 제품을 소개하고 싶어서
얼마 전 담양 공예품을 직접 보러 여행을 다녀왔어요.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들이 좋아서 더 많이 여행을 가려고요.

여행은 떠나봐야 알아요. 저희 부부에게 하는 일이 많고 바쁜데 자주 여행 가는 이유를 많이 물어봐요.
대답은 가면 가는 거예요. 못 간다고 생각하면 못 가요. 마음먹으면 주말도 시간을 잘 아껴서 사용해 갈 수 있어요.
그렇게 해서 갔다오면 에너지도 얻고 자연치유도 되죠. 그래야 다시 도시에서 치열하게 살 수 있어요.

Travel

둘이 취향이 똑같아서 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래서 여행을 선택할 때 고민할 것도 없어요.
시끄럽고 화려한 곳보다 조용하고 자연이 함께하는 여행지를 선호해요. 여행지를 정하는 기준은 하나에요. 산으로 갈래? 바다로 갈래?

결혼식도 가족들과 발리 여행 중에 셀프 웨딩으로 치렀어요. 아내와 처음으로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녔어요.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잘 타더라고요. 의외의 모습을 발견한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9월에는 단둘이 결혼식을 올렸던 발리를 다시 가보려고요.

작년에 모델일 때문에 해외 컬렉션을 나가게 되면서 아내가 응원차 파리로 왔을 때 했던 유럽여행도 큰 기억에 남아요.
컬렉션 기간에 회사 간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마음고생을 했는데 옆에서 큰 힘이 되었어요. 그 여행에서 얻은 게 많아요.

#발리 #런던 #하와이 #파리 #바르셀로나 #도쿄 # 강원도 # 제주도 #강화도 #담양 #부산

엄건식 @eomkionski길우경 @oo_geel

bag

여름에는 리넨 타월과 수영을 좋아해서 수영복과 스노클링 세트, 겨울에는 담요와 핫 워터 보틀 그리고 책을 꼭 챙겨요.
그리고 차로 가는 여행에는 무조건 텐트 한 동과 캠핑 체어를 챙겨가서 칠(CHILL) 하는 걸 즐겨요.

원래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여행 갈 때 짐을 많이 챙겼어요. 그런데 남편은 짐을 최소한으로 콤팩트하게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많이 바뀌었어요. 이번에 발리 갈 때는 둘 다 툴레 배낭만 메고 가는 게 목표에요.

A life of travel.
Thule subterra collection

여행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일상 속에서도 언제든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가까운 곳부터 떠나는 여행. 진정한 여행의 동반자와 함께라면 더욱 행복하다.

툴레 브랜드 샵